지금을 즐기자


                           글,  김의준 장로


 죽은 거나 다름없는

 지나간 것에 휘둘리지 말고

 살아 있는 지금을 즐기자


 지금은 항상 새롭고

 거기서 생명이 빛난다

 몸소 생명의 빛이 되어 반짝이라


 과거의 괴로운 일

 슬픈 일에 마음 쓰지 말고

 살아 있는 지금을 즐겁게 노래하라


 있지도 않은 미래를

 가불해 염려하지도 말고

 엄동을 비집고 피어난 매화꽃처럼

 고고하게 지금을 꽃피우라


 그렇게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은 

 꽃보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행복한 존재


 (光明酒 한 잔에 취해 橫說竪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