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를 쓰는 것은


                              글,  김의준 장로


  내가 詩를 쓰는 것이

  몸소 시가 되어

  시의 濃淡에 흠뻑 젖어

  그 향기를

  靈魂으로 느끼고 싶은

  그런 것 아니라면

  시를 써 무엇 하리


  나가 시를 쓰는 것은

  분별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렇게 시로 하나 되어

  원 없이 즐기다가

  결국에는 나도 없고 시도 없는

  모든 것이 하나로 조화롭게

  부활復活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