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8-10)



   "동전 하나"(不二의 진리)를 잃었던 여자는 그것을 찾고자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 그동안 거품과 같은 “일시적인 영적 어둠”(겉사람: ego)에 가려서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光明의 드라크마"(속사람: true Self)를 겨우 찾았기에 “전체인 진리의 통합성”(One)의 성취를 이웃과 더불어 기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보아도 보지 못하며...깨닫지 못하는 無知와 같은 어두운 삶에서 ”영원한 빛의 진리“(實在)를 찾았기 때문이며(마 13:13), “파도와 같은 이 세계의 현상계는 영원하지 않고,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올바르게 인식한 것이다.


   그녀가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함께 즐기자고 한 것은 "옛 사람"(ego)인 간택심(揀擇心)이 사라져 “하나(One)가 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옛것의 끝인 이원성(二元性)의 ego가 사라지고, 재생의 능력으로 하나(One)인 새사람(true Self)의 부활*은 그 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의 시작”(계 21:1-2)**이다.

  따라서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는 이원성인 ego에 의하여 숨겨져 있던 “하나(One)의 생명”(神性)인 “不二의 진리”를 찾게 되어 이웃과 더불어 사랑이 넘치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내면의 神性이 깨어나지 못한 사람은 살아 있어도 죽은 자라고 한다(마 8:22). 따라서 부활은 “거짓된 자기”(ego)를 소멸하고, “참 자기인 神性”(true Self)을 회복하는 것이다. 바울에게 부활은 “과거의 자아인 옛 사람”(ego)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true Self)으로 되는 것(롬 6:4-6)과  “잠자고 있는 당신이 죽음에서 일어나는 깨달음”(엡 5:14), 또한 “그리스도와 하나(One)가 되어 새로운 피조물로써 새 질서가 시작되는 것이다”(고후 5:17). 따라서 그는 “날마다 죽음”(고전 15:31)으로써 부활을 체험하였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