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앙생활 중 “목회자들의 이해가 되지 않는 설교와 인격 등으로 인하여 교회에 ‘안나가’는 자”(가나안 신자), 열린 마음으로 타종교와의 대화를 통하여 “보편적인 진리”(엡 4:6)에 대한 이해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자, 이원론적(二元論的)인 사유를 벗어나 현대 과학시대와 초종교적 영성 시대의 사조에 맞는 “하나(One)의 합리적인 신학”에 관심을 가진 자,

  열린 마음으로 비이원론적”(非二元論的)인 음양이 조화로운 전체(All)로서의 동양의 관점인 과정신학, 역(易)신학 등에 관심을 가진 자, 영적인 갈급함으로 “육신의 눈”(ego)이 아닌 영원한 “내면의 눈”(靈眼, 마 6:22)을 뜨고자 하는 자, 神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을 벗어나 이해와 명상을 통한 자각으로 영성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자 하는 자, “하나(One)인 진리를 잘 알아 지금 여기서 천국의 기쁨과 영생(永生)을 누리고자 하는 자”(요 17:3)를 위한 것이다.


   루터(Luther)가 “본질로 돌아가자”고 말한 것처럼 지금의 세계 흐름은 초종교적 영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불안이 가득찬 현대 사회는 믿음을 넘어 “不二의 진리”(One)를 바로 알고,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 등을 초월함으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깨달음이 요청된다(요 8:32). 하나(One)의 자각은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가지는 “새사람(true Self)”이 되게 하며, 이원성(二元性)인 분별을 초월한 사랑과 자비가 넘치게 한다.

  또한 영적 성숙과 행복한 경지는 우리의 감각과 지성이 움직이는 상대성의 영역을 초월하는 절대인 神性(true Self)의 자각과 인격의 완성을 이루게 한다. 즉 “주기도문”대로 “실상(實相)의 원만(圓滿)함과 같이 현상계도 원만(圓滿)함이 이루어지는 지상 천국(One)의 실현이다”(마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