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인 도마가 기록한 깊은 영적 수준인 도마복음(the Gospel of Thomas)은 3세기까지 초대교회에서 성경으로 사용되었으나 정치적으로 소각 위기에 처하자 수도원의 수도사들에 의하여 항아리에 담겨 모래 속에 숨겨졌다. 이집트의 한 농부에 의하여 1600년간 나그함마디(Nag Hammadi)에 파묻혀 있다가 성령의 역사로 1945년에 발견된 예수님의 신비한 말씀의 원본(original)이다.

   이러한 “나그함마디(Nag Hammadi) 문서”(요 21:25*, 유다복음, 빌립복음,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 등)들은 로마 제국을 통일한 태양신의 숭배자인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황제가 그의 왕권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파기 처분하라는 박해를 피하기 위하여 숨겨진 책들이다. 도마복음은 초기 교회당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역자(譯者)들에 의하여 조금도 가감(加減)이 되지 않은 순수한 경전이며, 동양적 신비한 비이원론적(非二元論的)인 영적 진리로써 믿음을 넘어서 신비한 내면의 깨달음(悟)을 강조하고 있다.


*요한복음 21장 25절: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