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내린다


                        글,  김의준 장로


 눈 오는 날에는

 열 일 버리고

 일자산˚에 오른다


 다정한 친구처럼

 하얗게 미소 지으며 반기는

 일자산에 오른다


 울 엄니 마음 같은

 따뜻한 인정이 눈꽃처럼

 포근하게 

 시詩가 되어 내린다


 아침 햇살을 타고

 온 천지天地가 신비神祕롭게

 그 옛날 첫사랑의

 추억追憶이 되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