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소를 했다..내방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전역하고.........10개월이 흘렀는데..

3번째 청소다..ㅜㅜ

얼마나 더럽구 지저분한 삶인지.... 참....

정말 오랫만에 하는거라서 단단히 각오를 했는데..역시나..

전역하기전에 아니....초등학교때 만들었던...군인+건담+몽키 삼총사

(프라모델)과 쇠구슬 그리고 딱딱이 얌체공 묵주...등등...

담겨있는 박스가 발견 되었다..ㅋㅋ

집에 부모님과 형 누나가 없을때 혼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

지금은 분해되고 사라지고 색이 바랬지만...너무 좋았던..ㅜㅜ

또다시 감상을 치우고 쓰레기를 버리고 책장을 옮기는 순간...크아..

이건.......1990년대.....아이큐점프와 붉은매....아기와나..등등..

만화책.....ㅡㅜ 눈물이 날정도로 잼나던...화장실갈때 항상 들고 다니던....

그 만화들이 지금은 내가 보지도 못했던 장농 밑에..ㅜㅜ

크악.........................

시간은..........약.....5시.....할무이랑 나랑만 있어서..

할무이 식사를 차려야 했당... 잠시 접고...

(후딱 밥먹고...)

다시 청소 시작...

서랍안엔....군바리때 받았던 편지들이 하나가득...우와.........

후임병 누나와........펜팔....고참들에 펜팔 대타.....편지 대필...등

답장이 수십장이나...우와..........거기다가 그당시 젤중요했던..

노래모음집...뒤에 나온...펜팔 주소록....크크크....(군바리는 안다..)

그걸.....가지고 있었다니...

암튼.....청소를 하자...그럼...예전에 있던 추억들이 하나둘

생길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