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파랗게


                        글,  김의준 장로


 인생이 파도친다

 푸른 바다처럼

 부푼 꿈이 피어오른다

 하얀 뭉게구름처럼


 예전에는

 젊음의 열에 일곱은

 사랑하면 행복하다고

 그렇게 인생을 꿈꾸었는데


 요즈음은 어쩌다

 젊음의 열에 아홉은

 황금이 행복이라고

 그렇게 집착하며 사는지


 사랑의 가치는 한없이 시들고

 황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결국에는

 바다 아닌 물거품은 사라지고

 하늘 아닌 뜬구름은 흘러가고

 바다만 하늘만

 파랗게 남는 것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