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술람미(2)


                          글,  김의준 장로


 돌아오라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쁜

 내 사랑 술람미


 옥구슬처럼 반짝이는

 그 선한 눈망울이 나를 빼앗고

 꿀처럼 달콤한 네 입술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도다


 너는 초승달처럼 수줍고

 태양처럼 빛나는 내 사랑

 새벽 이슬 같은 그 청초함에

 흠뻑 젖고 싶은 나


 나를 떠나 타국을 떠도는

 외로운 방황을 끝내고

 이제 돌아와 우리 하나되자


 나는 신랑 너는 신부

 우리 사랑 

 포도주보다 진하고 향기롭게

 행복을 노래하자


 너는 땅끝을 향해 나부끼는

 내 사랑의 깃발

 네 눈망울은 비둘기처럼 반짝이고

 네 가슴은 향기로운 꽃밭

 네 입술은 꿀 머금은 어린 사슴이로다


 이제 우리 사랑은

 나뉠 수 없는 영원한 하나

 생명의 향기 가득한 동산으로

 우리 함께 돌아가자


 거기서

 그동안 못다한 사랑 이야기

 밤새워 속삭여 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