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고 말씀하셨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미래의 상대적이고 대상적이며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라 초월적 실재, 감추어져 있는 실재로서, “보는 것을 보는 눈”(눅 10:23)인 “영적인 눈”이 열려 있는 사람만이 지금 이 순간 발견하고 경험하는 세계이다. 이원성(二元性)인 ego적인 허망한 견해를 쉬고, 청결한 마음을 회복한 자가 볼 수 있는 “영적인 세계”이며(마 5:8), 거듭난 자 즉 깨달은 사람에게는 이 세상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涅槃)이다(요 3:3).

 

  구원은 이원성(二元性)의 막(veil)으로 가리고 있는 일시적이며, 변하는 “자기 목숨”(ego)를 소멸하고(잃고) 내면의 자유자재(自由自在)한 神性(true Self)을 회복하는 것이다(막 8:35). 즉 회개를 통하여 분별하는 환(幻)인 “망령된 이원성(二元性)의 ego적인 견해만 쉬어 버리는 자”(true Self)는 모든 곳에 현시(顯示)되고 있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한 하나님 즉 “하나님의 나라”(One)를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막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