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이 되신 어머니
글, 김의준 장로
요즈음 우리 어머니는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세상을 노래하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그렇게 사신다
가까운 친구들이
세월 따라 하나 둘 떠나고
홀로 남은 그 자리를 무대舞臺로
즐겁게 노래하며 사신다
구름이 지나가면
흐르는 구름을 노래하시고
그 종류에 따라 일기예보도 하신다
비가 내릴 때면
빗소리를 찬양하며 흥얼흥얼 거리시고
꽃이 피고 질 때도 그 느낌에 따라
계절을 노래하신다
우리 어머니는 이렇게
자연을 친구 삼아 노래하는 즐거움으로
세월 가는줄도 모르고
영생永生을 즐기시는
지혜智慧로운 신神이 되신 것이다.
자연을 친구 삼아 노래하는 즐거움으로 영생을 즐기시는
어머니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인 저절로(by itself)의 진리적인
福된 삶을 누리고 계시군요!(막 4: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