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사랑하라
글, 김의준 장로
죽음을 끝이라고
두려워하고 슬퍼하는 자여!
기피忌避하지 말고 사랑하라
생生과 사死는
분별分別할 수 없는 하나
태어남이 있어 죽음이 있는
사를 담보로 한 생임을 알지니
유한한 살을 안주 삼아
선혈鮮血의 잔을 높이 들고
불생불사不生不死의
영원한 생명生命을 건배乾杯하라
생사가 하나로 완성되는 날에
부활復活의 주인공이 되어
영생永生의 기쁨을 노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