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


                          글,  김의준 장로


 어디라 지향指向 없이

 혼자서 걷는 길은

 더없이 외롭고 쓸쓸한 길


 나도 모르게 뛰다 보면

 넘어지기 일쑤이고

 결국 엉뚱한 데로 추락하여

 오도 가도 못하는

 가련可憐한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권하노니 나를 포기하고

 함께 어울려 동행同行하라


 그렇게 노래하며 즐겁게

 더불어 가노라면

 외로운 마음에 기쁨이 샘솟고

 모든 것이 여유로워

 그것이 바로 행복幸福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