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分別의 眞理

    

                          글,  김의준 장로


 하나는 전부全部에 속해

 전부는 그 하나를 품나니

 서로가 다름없는 하나


 진리眞理는

 애써 분별分別하는

 소경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무심無心으로 바라보는

 영안靈眼으로만 볼 수 있는


 나무토막을 쪼개면 그 안에 있고

 돌맹이를 들추면 그 밑에도 있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한 그 무엇


 진리의 세계世界는

 이것과 저것이 따로 없는

 성자聖子를 영접迎接함이

 성부聖父를 영접함과 같은


 모든 것이 존귀尊貴한 하나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의 

 세계世界라.


 (일즉일체一卽一切/일체즉일一切卽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