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은
글, 김의준 장로
종말(終末)은
세상 끝장이 아니요
온전한 하나의 완성(完成)이다
그것은 다만
이미 그러나 아직은 아닌
거짓 내가 죽어야 비로소
그 자리에 완성되는 신비로움
욕망(欲望)의 안개 자욱한
세상을 떠돌며
손에 잡히는 것이 보물인양
사방팔방(四方八方)을 헤매는
어리석음이여!
진리는
눈으로는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는
영혼(靈魂)으로 꿀꺽 마셔야
마침내 내 안에 움트는
종말은 그렇게
세상 번뇌망상(煩惱妄想)이 걷히고 나면
빛으로 충만(充滿)하여
내 안에 완성되는 아름다운 천국이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는 진리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고
요히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닐까요(시 46:10)?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는 진리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고
요히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닐까요(시 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