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無爲의 삶


                         글,  김의준 장로


  맑고 흥겹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무위를 즐기는 것이 

  지혜의 삶이니


  욕심에 사로잡혀

  자승자박自繩自缚하는

  유위有爲의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라


  지혜로운 자는

  억지로 분별함이 없이

  오직 하나의 순리를 따를 뿐이요


  어리석은 자는

  기를 쓰고 취사선택取捨選擇 하느라

  순리를 거스르나니


  천국은

  이것과 저것으로 나뉜

  비좁고 어두운 틈새에서 벗어나

  불이不異의 진리 안에서 하나되는

  만사형통萬事亨通의 복된 삶이다


  (智者無爲  愚人自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