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떨기 장미가 되어
글, 김의준 장로
나는 뜰에 핀
한 떨기 장미를 바라본다
아무런 생각도
느낌도 다 지워 버리고
내가 나를 바라보듯이 그냥
바라보고 있다
그 아름다움이
내 이기적인 생각
나만의 느낌 때문에
행여 빛 바랠까 봐
무심히 바라볼 뿐이다
그 진한 색깔과
그 향기에 흠뻑 젖어
어느새 내가 장미가 되어
마냥 행복하게 그렇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一心不生 萬法無咎)
예수님은 한 떨기 장미를 바라보는 것을 보는 눈
즉 내면에 있는 영원한 신성(神性: 眞我)은 복이 있
다고 하셨지요!(눅 10:23).
예수님은 한 떨기 장미를 바라보는 것을 보는 눈
즉 내면에 있는 영원한 신성(神性: 眞我)은 복이 있
다고 하셨지요!(눅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