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견해로 여우같은 의심을 내어, 서둘수록 더욱 늦어진다.”
시야가 좁은 자는 의심과 두려움으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빠른 걸음으로 서둘수록 그 걸음걸이는 더디다. 그림자(ego)를 실상으로 잘못 아는 좁은 견해인 소견(小見)으로 자기가 생겨나기에 앞서 존재하는 “自性(本來面目) 즉 본래의 자아”(true Self)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여우같은 의심이다. “우주 이대로가 상주불멸(常住不滅)하는 佛性(神性)이며”(롬 1:20) 모든 중생 이대로가 절대자인 “부처 즉 神”(true Self)임을 믿지 못하고, 무언가 밖에서 부처(神)를 구하는 마음이 있을수록 서두르게 되고 그럴수록 더디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