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탈과 돌파의 신비


                           글,  김의준 장로


   나를 비운 청결함에

   거룩한 보좌를 펴고

   하나님의 신성으로 충만하라


   모든 것을 초탈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동정녀가 되어

   내 안의 텅 빈 구유에

   하나님의 성자를 잉태할지니


   삼위의 성막도 걷어 내고

   마침내 공空의 근저를 돌파하여

   하나님과 내가 하나된

   성자의 부활을 완성하라


   (에크하르트의 속내를 엿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