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으면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생기지만 깨달으면 좋아함과 싫어함이 없다.”

 

 

  무엇에 흘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미혹(迷惑)할때 고요함과 혼란함의 분별 시비가 생기지만, 깨달으면 나누어 질 수 없는 전체(不二)가 되어 좋은 것도 싫어하는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고요함을 좋아하고 혼란함을 싫어하는 차별하는 생각이 남아 있는 동안은 분명한 깨달음을 성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의 주체성을 위하여 생각은 어떠한지 스스로 잘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요 8:51),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대로 누구든지 분별 시비하는 헛된 ego를 소멸하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不二의 본성(true Self)를 찾기만 하면 생사(生死)의 분별 시비를 초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림자와 같은 ego적인 어리석은 삶에서는 생사(生死)가 있으며,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생기지만 ego가 소멸된 “영원한 진리와 하나(One)된 삶”(true Self)은 모든 시비 분별 시비가 없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이 너의 보는 앞에서 말려 올라가겠거니와, 살아 계신 분으로 인해 사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니라.” 예수께서 “자기를 찾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도마복음 111).

 

  그림자와 같이 변화하는 “거짓 나”(ego)를 소멸시킨 자는 분별 시비를 초월한 영원한 "참나"(true Self)를 찾은 자이다. 이러한 절대 평등한 不二의 진리(true Self)를 발견한 자는 生死를 초월하며, 이분법적인 세상은 아무 가치가 없다. 즉 고요함과 시끄러움, 좋아함과 싫어함의 시비 분별 시비가 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