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종말


                         글,  김의준 장로


    사람들은 너나없이

    종말을 향해

    날마다 달려가고 있다


    두 변의 넓은 길을 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간혹 하나를 향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눈에 뜨인다.


    그날엔 결국

    많은 사람들이 

    너와 나

    이것과 저것으로 두쪽이 나

    비참한 종말을 맞겠지만


    하나를 지향한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원래의 하나로 결실을 맺는

    영생을 누리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