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를 즐기라


                             글,  김의준 장로


    세상 모든 것은

    다 인연 따라 생멸하는 것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고

    물 흐르듯이 그렇게 즐기라.


    내 이름 석 자도

    "김" 자 성에

    "의" 자와 "준" 자가 인연이 되어

    생겨난 것일 뿐.


    천국에도 집착하지 말고

    지옥이라고 기피하지도 말고

    아무것에도 매임이 없이

    영원한 빛에 젖으라.


    간밤이 그렇게 어두운 것도

    태양은 변함없이 빛나는데

    땅덩어리가 빛을 외면한 까닭이다.


    진리 안에서

    있는 그대로를 긍정하며

    중도의 자유를 즐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