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사랑의 씨앗


                               글,  김의준 장로


    나는 날마다

    그분에게로 다가갑니다.


    용서의 발걸음을

    한 발짝 한 발짝

    힘들게 옮기며

    그분과의 남은 거리를

    좁혀 갑니다.


    못된 나로 인해

    용서하지 못하고

    성난 바위처럼 서있는

    나를 허무느라

    속 태운 수많은 나날들.


    언젠가 내 안에

    용서가 가득하여

    그분과 하나될 소망을 품고

    오늘도 이렇게

    용서의 발걸음을 옮깁니다.


    용서의 지우개로

    나의 흔적까지 깨끗이 지우고

    모든 것이 사랑으로 하나될

    평화로운 그날을 향해

    오늘도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