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인가요...? 시멘트인가요...?

  '하나가 된다는 일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사실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을 무렵,
  나는 이미 그동안 돌을 쪼아내는 정이되어서 그동안 많은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하길 바라며 쪼으고 있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람을 다듬을 수 있는 권한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많이 회개하게 되었다.
  사람을 바꾸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시니...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이란 어쩌면 서로를 쪼아서 억지로 하나가 되는 것보단,
  돌담의 시멘트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의 모난 부분을 채우며
  서로를 인정하고 감싸주는 게 아닌지...
  나는 정이었는지... 시멘트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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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있는 만화라는 생각이들어 함께 나누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남도교회의 20 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멘트와 같이 남도교회를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회를 섬겨오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시멘트같은 성도가 되길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