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마음

 

                               글,   김 의 준  장로

 

      물은 물이기에

      쉽게 나뉘고

      부서지는 것 같지만

      어느새 하나되어 항상 물이다

 

      바위가 다가오면 품어주고

      벼랑을 만나도 서슴없이

      함빡 웃음 터트리며 춤춘다

 

      물은 다른 것을 용납함으로

      끝까지 자기를 지니고

      자기를 포기함으로

      결코 나뉘고 부서지지 않는

     

      언제나 하나 진리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