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서울에 오다
글, 김 의 준 장로
해는 지고, 달은 빛을 잃고
하늘에서 별이 뚝뚝 떨어지고 있을 때
스스로 빛을 발하여 구름 타고 내려온다
그가, 십자가十字架에 달린지 이천년이 되는 해
어느 날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방 곳곳에
시뻘겋게 불을 켠 열십자(十)가
현란한 눈빛을 뿌리며 두리번거린다.
부자되는 비법을 강론하는 그곳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고
욕심의 나루에서 몸부림치며, 부르짖으며
하나님과 생사를 건
한판 레슬링이 벌어지고 있다.
그는 곧장 달려가
사람들을 해산시키고 이르기를
"진리의 전당이 회 칠한 무덤이 되었구나
당장 헐라. 내가 영원한 집을 새로 지으리라."
이 일로 온 장안은 순식간瞬息間에 소란에 빠지고
현대판 바리새파 우두머리들이 모여들고
그를 십자가에 달기로 속전속결 결의한다.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 분은 간 적도, 온 적도 없는
온전한 진리
처음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하신 분.
게 하는 것 같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지
도록 기도하여야 한다"(마 6:10)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
복적인 기도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가를 반성해 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은
마가복음 4:28절의 "스스로(itself)"의 구절을 통하여 동양의
道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I am'으로 계시며"(요 8:
58),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살고 있다"(갈 2:20)는 것과 "지극히 작은 자"(마 25:45)에게도
계시사 "계시지 않는 곳이 없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신
앙적 주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굳게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항상 우리와 동행하고 계시고 있는 "가고 옴이 없으
신"(不去不來) 예수님이 또 다시 우리에게 구름 타고 오신다는
것이 꿈이기에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이럴 때 성경을 잘 이해
하기 위해서는 현대신학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