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안의 세상

                                                     글,   김 의 준  장로


      지금, 그대는 아주 작은 존재
      겨자씨만한 그대가
      예수의 가슴에 씨 뿌려지면
      크나큰 존재로 거듭나리니

      그 뜨거운 가슴에 떨어져 썩어지고 나면
      진리의 큰 숲을 이루리라

      온갖 날짐승들이
      작은 심장을 팔딱거리며 날아와 깃들이고
      무심한 바람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머물러 생명을 부추기고

      만물이 그대 안에서
      生滅의 몸짓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아름다운 천국을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