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가을이 떠나가는 듯 싶습니다..
성가대에서는 벌써 또 칸타타를 시작 했구요...
예년과 다름없이 지나가는 하나님의 섭리이고...
교회행사를 준비하는 일이지만....
웬지 스산해지는 것이...나이 탓인가??
그러나 마음을 추스리고...가는 가을을 떠나보내고...
주님을 믿는 성도로써 주변을 돌아보는 우리의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 사진download가 좀 늦습니다..인내의 결실은 기쁨입네당!!






              



              



              



              



              



              



              



              



              



              



              



              



              



              



              



              



              



              



              



              



              



              



              



              



            







하루에 한번쯤은 하늘을 바라보자





내 눈속에 들어 오는 저 불붙는 단풍들...그리고...





어느 산골로 들어가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은 그런..





서걱이는 억새바람 가슴에 품으며





주렁주렁 꿈이 달린 감빛 그리움






머물지 않는데 그 아름다움이 있는 구름들의 노래소리와 함께






가-ㄹ 숲속으로 걸어 가고 싶은






눈에 들어오는 이름 모를 단풍에게 인사를 건네보고






눈 덮인 듯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안개 자욱함 속에 피어나는 꽃...




불이 붙고 있다..활활





떠나보자 잠시 잊고 길을 떠나보자

주마등처럼 추억속의 여행을 떠나보자




한잎 두잎

뒹구는 낙엽들의 소리도 들어보자




가지 않는길에 대한 아쉬움으로 숲속길을 향해



애기단풍들의 속삭임이 간지러운





내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수면위에 피어오르는 향기로움처럼





가슴에 붉은 빛 하나 간직하며

그렇게 가을 속으로 떠나보자




하늘과 바다의 긴 포옹속에

익어가는 가을 노래를 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