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트려

                거듭나라


                       글,  김의준 장로


 애벌레가

 변신變身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껍데기에 덮여

 죽음이나 다름없듯이


 분별심分別心에

 익숙해진 나를 고수固守하는

 구태의연舊態依然함도 마찬가지다


 애벌레가 고치를 벗고

 나비로 변신하여 자유롭게

 꽃 향기를 즐기듯이


 뻔한 나를 깨트려

 신성神性으로 거듭난 자유로움이

 하나됨의 부활復活이요 

 영생永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