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오직 헤아려 보기 때문에 생긴다.”

 

  본래 진리는 양변(兩邊)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마음으로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분별 시비로 따진다는 것이다. 어림잡아 헤아리는 여러 가지 이원성(二元性)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면 불교의 목적인 영원한 不二의 진리’(One)佛性(佛心)을 깨달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두 가지의 상대성인 이변(二邊)의 취사심(取捨心)’(ego)을 버리는 無心으로 전체가 현전(現前)하는 청정광명(淸淨光明)한 극락(천국)을 맛볼 수가 있다(5:3).


  서로를 구별하는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ego)하나(One)의 진리를 벗어나 탐욕과 이기적인(ego) 생각에 이끌려서 오직 헤아려 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반야심경에서는 지혜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다”(無智 亦無得)라고 하였다. 하나(One)지혜의 안목’(true Self)으로 인생 또는 세상’(ego)을 보았을 때 으로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으며, 지혜를 통하여 외부로부터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