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의 임종
글, 김의준 장로
적막강산, 하얀 벌판에서
한 점 자기를 포기하는
어떤 쓸쓸한 임종을 본다.
날고 기던
저만의 삶의 모든 것이
한 점에 불과하지만
그에게는 파란만장한 한평생
그래서 그토록
이리 날고, 저리 기며
성가시게 했나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보이는 것은 잠시 잠깐
허무한 것에 발버둥이 치다
외롭게 가는 꼴이
인간이라고 별다르던가
한 점이기는 매한가진데.
"육(肉)으로 난 것은 육(肉)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靈)이라"(요 3:6)는
진리를 모르는 인간은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肉의 허무한 것에 발버둥치
다 외롭게 가는 벌레와 별다를 수 없다는 것이 진리이군요.
"육(肉)으로 난 것은 육(肉)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靈)이라"(요 3:6)는
진리를 모르는 인간은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肉의 허무한 것에 발버둥치
다 외롭게 가는 벌레와 별다를 수 없다는 것이 진리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