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살리라
글, 김의준 장로
나는 지금
나를 지운다.
전에는
나를 그리고
색칠하던 것을
지금은 그것을 지운다.
지우고 난 그 자리에
윤곽도 색깔도 없이
내가 투명하게 흐르면
거리낌 없고
매임이 없이
물처럼 신처럼 진짜 내가 되어
그렇게 살리라.
색칠하던 나를 지우면 즉 자기 생명을 미워하면
물처럼 神처럼 자유롭게 살 뿐만 아니라 영생한다는
것입니까?(요 12:25)
색칠하던 나를 지우면 즉 자기 생명을 미워하면
물처럼 神처럼 자유롭게 살 뿐만 아니라 영생한다는
것입니까?(요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