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는 나그네
글, 김의준 장로
인생은
삶을 짊어지고
길 떠나는 나그네.
봇짐 지고
가볍게 나서는 사람은
발걸음도 경쾌하여
콧노래 부르며 가고
양껏 등짐 지고 떠나는 사람은
자기 욕심에 짓눌려
끙끙대며 간다네.
애당초
헛된 욕심 내려놓고
뜬구름 같은 욕망 벗어던지고
홀가분하게 길 떠나 보세나.
어차피
그 길 종점에 이르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나마저도 내려놓아야 할테니까.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고통의 원인임에도 불구
하고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나마저도 내려놓는 것"
이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요?
二分性인 나(ego)를 제거하면 우주와의 분리는
사라지고, "전체와 더불어 하나가 되어"(요 10:30),
아름다움, 선(善) 그리고 진리가 되겠지요.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고통의 원인임에도 불구
하고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나마저도 내려놓는 것"
이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요?
二分性인 나(ego)를 제거하면 우주와의 분리는
사라지고, "전체와 더불어 하나가 되어"(요 10:30),
아름다움, 선(善) 그리고 진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