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물
글, 김 의 준 장로
당신은 생명生命의 동반자
당신이 간질이면 만물이 눈뜨고
모든 것이 기쁨 가득, 손잡고 일어섭니다.
언제나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만 임하는
자기를 때 묻혀
다른 것을 아름답게 하는 겸손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도리어 자기를 부정하고
다른 것을 용납하는 너그러움입니다.
당신은 하늘과 땅을 오가며
생명을 나르고
하늘의 은총으로 땅을 살찌우는 축복祝福입니다.
그러나 어떤 불의함도, 강함도
당신을 굴복시킬 수 없나니
펄펄 끓는 용광로도
당신 앞에선 머리숙이고
제아무리 기를써도
당신 마음을 100 이 넘치게 흥분시킬 수 없는
당신은 우주의 강자强者입니다.
(主)와 객(客)을 따로 나누는 분별심이 없이 즉 ego를 버리고 서로간에
다툼이 없이 낮은 자리에서 만물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의 "상선약수
(上善若水)"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우리들은 주님을 본받아 물과 같이 언제나 낮
은 자리과 겸손의 자세를 가져야 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헛된 ego를 즐
기기 위하여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면서 높은 자리와 최고만을 위한
행동과 기도를 하고 있으니 무었인가 잘못된 신앙관이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