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열린마당
소중한 이 순간을(2)
글, 김 의 준 장로
과거가 과거이면
기억 속에 버려진
지금, 여기 존재하지 않는
낡은 신발 한 짝 같은 것.
미래가 미래이면
지금, 여기 존재하지 않는
공상空想 속을 맴돌다가
흩어지는 뜬구름 조각 같은 것.
현재가 현재인 것은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벗어나
지금, 여기 현존現存에 뿌리 박고
마주하는 순간들이 쌓이고 싸여
영원한 나로 완성해 가는
성스러운 에너지.
소중한 이 순간을(2)
글, 김 의 준 장로
과거가 과거이면
기억 속에 버려진
지금, 여기 존재하지 않는
낡은 신발 한 짝 같은 것.
미래가 미래이면
지금, 여기 존재하지 않는
공상空想 속을 맴돌다가
흩어지는 뜬구름 조각 같은 것.
현재가 현재인 것은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벗어나
지금, 여기 현존現存에 뿌리 박고
마주하는 순간들이 쌓이고 싸여
영원한 나로 완성해 가는
성스러운 에너지.
예수님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말씀하심으로써 時 공간을 벗어난 살아있는 영원한 현재에 대한 진리를 잘 설명하였건만, 아직도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 단지 일시적인 관념적 세계인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것은 無知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하나님의 나라 즉 실재하는 세계는 마음을 넘어서 있으며, 시간과 공간은 마음이 만들어낸 관념에 지나지 않지요, 즉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으며, 오직 현재만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나"의 체험이란 오직 현재에만 일어나며, 현재의 체험을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시간과 공간은 별개의 두 실체가 아니고,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으며,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공(space-time)만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은 시공이라고 하는 것 안에서 일어나는 환상이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