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애란씨라고 그러셨는데, 김애란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랍니다.
피드백을 주셔서 고맙기는 한데 어떤 말씀을 올리면 좋을까 고민입니다...
그 글에서 제가 나누고 싶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나 아픔은
새로운 깨달음과 삶을 향한 디딤돌이라는 사실입니다.
살다보면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참 많지요...
한없이 좋으신 주님께서 왜 악을 허용하시는지 따지고 싶기도 하지요...
저는 그러한 상황에서 누군가 나를 대신하여,
또 세상의 악을 대신 짊어지고 보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앞서 가셨지요.
우리 주변에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그 글에서 소개한 "주님이 이름을 부르시면"이라는 책은
악에서 비롯된 고통을 딛고 일어나 다른 이들의 빛이 되는 삶을 보여줍니다.
"사랑, 그것은 내 최후의 주먹" 에서도 주인공은 시련을 딛고 일어섭니다.
누구나 나름대로 시련의 여정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뒤돌아보면 하느님의 은총이요 섭리라고 여기며 감탄하게 됩니다.
저 역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눈물을 한없이 흘렸던 기억이 나지만
견디어내면 '아하! 하느님께서 그렇게 이끄시는구나' 하고 감탄하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뻐하게 됩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내내 행복하고 활기찬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