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께! 항상 주안에서 평안하시죠?
전 르완다에서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기도로 무사히 잘 지내고 있어요.
항상 르완다에 있는 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계심을 알기에 언제나 감사를 드리고 있어요. 제가 너무 부족한 것이 많아서 그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채워드리지 못하는거 같아 죄송할때가 많아요. 그래도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주심을 감사드려요.

이곳에 우물이나 펌프를 설치하시고자 한국에서 열심히 애쓰고 계심을 감사드려요.
지금 이곳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알아보고 있어요.
현재 이곳에 우물이나 펌프를 설치하는 것은 힘들꺼 같아요.
우선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이곳에서 공사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관리면에서 힘들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같이 사역하시는 분들과 생각한건 배수관을 끌어다가 설치하는 거예요.
지금 예산서를 짜고 있는데 좀 시간이 걸릴꺼 같아요.

배수관을 끌어다가 작업하는 데 기간이 얼마나 걸리게 될지에 대해서..
그리고 몇 명의 인부들이 필요하게 될지...
어디에다 설치하느냐와 최종적으로 얼마가 들것인가에 대해서
직원들과 알아보고 있는데 2주정도 걸릴꺼 같아요.

나름대로 비용이 많이 걸지 않으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게
중요할꺼 같아요.
한국같으면 모든지 쉽게 처리될 수 있는 일도 이곳에선 어려움이 따르네요.
그래도 참아주실 수 있으시죠?

항상 전화 받을때마다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받아서 얼마나 죄송했는지 몰라요.
낭낭 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받아도 부족할 판에...^^

부족하나마 저도 이곳에서 남도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저에게 많은 사랑을 부어주신 곳이기에 더욱 제 마음에 크게 남는거 같아요.

제가 글재주도 없어서 어떻게 편지를 드려야 할지 어떤 식으로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 그래도 이쁘게 받아주세요.~ ^^
하시는 모든일이 주안에서 형통하시길 기도할께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