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히 찾아오는 하늘 행복

주님은 외식하면 하나님의 상을 잃어버린다고 말씀합니다. 곧 구제하는 자마다 상을 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구제하는 자에게만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가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구제를 마음에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상으로 갚아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은근하게 알아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두 명의 며느리를 둔 시아버지가 있습니다. 큰 며느리는 아들이 잘 벌어서 넉넉하게 사는데, 둘째 며느리는 아들이 잘 벌지 못해서 늘 가난합니다. 아버지는 작은 아들 가정의 어려운 생활 때문에 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큰 며느리가 남모르게 동서를 돕습니다. 때로는 위로해 주고, 음식을 나누며, 자녀들 학비까지 보태는 등 필요하면 돈도 아끼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시아버지가 알게 됐지만 모른체 하였습니다. 다만 큰 며느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큰 며느리를 부릅니다.
"여기 한 번 앉아보렴. 네가 하는 일을 내가 다 알고 있단다. 네게 너무 고맙구나. 우리집에 너같은 며느리가 와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래야지. 네 하는 일이 너무 고마워서 내가 조금씩 준비하며 숨겨 놓은 게 있는데 오늘 그것을 너한테 주려고 한다".

시아버지가 호주머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며느리에게 줍니다. 며느리는 자기가 말하지도 않은 사실을 시아버지가 알고 계셔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자기에게만 봉투 하나를 주셨는데 집에 돌아와서 열어보니 천만원짜리 수표 2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며느리는 돈의 액수를 떠나서 은밀히 보시는 시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에 빠져 들었습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은밀히 구제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상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 상을 받으면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무슨 상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분명한 것은 틀림없이 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지 않는다면 공평하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분명히 상이 있습니다. 그 상을 하나님께서 준다고 하십니다. 상을 받고자 하는 자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만 아시도록 심지어 자기도 모르도록 구제하라고 하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구제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조금만 도와주어도 자랑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이것을 참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중에 구제하라고 강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