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차마 바라볼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예를들어 여러분이 대지라면
해뜨는 광경을 바라볼 수 없을 것입니다

대지가 여러분이 가진 눈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지는 온몸으로 그의 벅찬 가슴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무와 꽃을 구분지을 수 없듯이 대지는 그의 어머니이신
태양과 나누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만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홀로 서 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따돌림이 아니라 스스로의 외면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고 자각 한다는 것은 대상과 분리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우리의 바라봄은 사고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분은 고독하시다 하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가장 깊은 슬픔을 이해하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와 함께있기를 원하셨고
우리의 친구가 되는 길을 생각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타고난 성품과 깊고 깊은 사랑으로부터 기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말구유에 누워있는 그분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불과 몇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 3명이 찾아와 그분께 예물을 드리고 경배한 것도
그분의 아름다움때문이 아니라 단지 하늘의 신령스런 움직임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떠나면서 마리아에게 한 말은 이를 증명합니다

'저분은 하늘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저분이 여기 계시고
그는 우리를 이끄실 이 땅의 왕중의 왕으로 오신분' 이라고 여기셨습니다
마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그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리의 사랑스런 친구 마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분을 따라 산으로 갔습니다.
그는 나무에 기대어 아이들이 뛰면서 뒹구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 사이에 간간이 들려오는 그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태는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며
그 소리는 천상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았고,
자신은 그 한마디 한미디에 가뭄끝 비를 맞은 나무처럼 떨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와 같은 분은 만난적도 없고
그와 같은 말씀은 들은 적도 없다고 고백 했습니다.

그물을 던지고 그분을 따라 나섰던 베드로도
3번씩이나 그분을 부인하였지만
결국 형언할 수 없는 그분의 사랑에 굴복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두명의 죄수와 함께 십자가 형틀에 매달때까지
그들이 하는 행위를 알지못했습니다
그분은 평소에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들은 취해있다'
'빨리 깨어나라'하셨으나 이날만큼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분은 육신의 죽음으로 인하여 생명의 말씀으로 거듭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이 숨을 거두자 하늘이 어두워졌고 천둥과 비바람이 몰아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처음부터 어두웠고 천둥과 비바람으로 폐허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장 낮은곳으로 오셔서 또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신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탄생과 죽음을 통하여 진정한 생명의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그분은 태양이고 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삶을 통해서 오로지 그분을 볼 뿐입니다  
그날 그분은 모든 인간의 삶속으로 숨으셨습니다

이것이 제가 간직하고 있는
그분에 대한 저만의 비밀입니다

저는 누가 예수에 대해서 물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던 사랑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
당신이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그 친구

그분은 내 안에
당신 안에
우리 안에
지금 여기 있습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