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혼자 사시는 파파 할머니가 매주 로또를 사는 것이 취미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심장병을 앓고 있으셔서, 정기적으로 주치의(가정의)에게 검진을 받으로 다니셨습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매주 병원에 다니면서 의사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담당의사는 그 할머니의 취미생활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고, 그 할머니는 번호도 의사에게 알려 주는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 담당의사가 로또 추첨을 중계하는 TV를 보고 있다가 나열되는 숫자열이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나서 번호를 확인해 보니, 이번 주에 그 할머니가 사신 로또와 번호가 일치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그 할머니가 병원에 오셨는데, 그 의사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그 할머니는 자신이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모르고 계셨습니다...

이 사실을 할머니께 바로 알려 드리면 혹시 심장마비 死하실까 봐, 대화를 하면서 살며시 여쭤 보았습니다...

" 할머니는 왜 매주 로또를 사세요?"

" 머~, 그냥 재미지..."

" 혼자 사시는데, 혹시 로또에 당첨되시면 뭘 하시겠어요?"

" 우선 1/3은 내가 여행이나 하면서 원 없이 써 보아야겠지...그리고 1/3은 좋은 일에 써야지...교회에도 내고...자선단체에 기증도 하고..."

" 그러면 할머니 나머지 1/3은 어디에 쓰실 건가요?"

"응~ 나는 아무 자식도 없이 살고 있잖아...그런데 자네가 나를 오랜 세월동안 자식처럼 나를 보살펴 와 준것이 고마워서...나머지는 자네한테 주고 싶구먼~"

그 대답을 들은 의사는 충격을 받아  심잠마비로 바로 '소천'하였다는 실화입니다...

이제 모두들 로또 열풍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이 되었군요...

땀 흘려 얻은 곡식이 우리에게 소용되는 양식이겠지요...

주일에 뵙겠습니다...

혹시 갑자기 안 뵈는 분이 계시면...혹~ 심장마비!??#@$#%^^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