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다른 진리가 없는데, 허망하게 스스로 좋아하고 집착한다.”
중생들은 생각하고, 집착하며, 망상을 하는 특별한 다른 진리(참됨)가 없는데 공연히 스스로 “욕심과 애착(愛着)으로 사망을 낳는다”(약 1:15). 즉 다른 종교는 무시하고, 자기의 종교만을 주장하는 집착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不二의 진리”(One)에서는 모든 것이 전체(All)이므로 다른 진리가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이 법신(法身, 하나님)의 드러남이다.
존재는 존재일 뿐이니 거기에 자기 식대로 다른 개념을 붙이지 말아야 하며, 오직 마음 밖에서만 또한 마음 안에서만 法(진리)을 구하는 이원성(二元性)의 ego적인 집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이기적인 ego에 의한 대상이 되는 神, 부처, 마귀, 등의 분별 시비들은 모두 망견(妄見)으로서 애착심(愛着心)이며(요 8:44), “너와 나의 구별도 있을 수 없다”(諸法無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