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론적(二元論的) 세계관인 희랍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서구 기독교의 교리는 끝없이 뜨거운 사막만 계속되는 건조한 사막문화와 정적(靜的)이며, 기계론적 세계관에 의해 “이것이냐 저것이냐”(either-or)의 서로 나누는 사고방식의 틀 아래서 형성되었다.

 

  이렇게 분리를 강조하는 세계관은 물질과 정신을 분리할 수 없다고 하는 현대 물리학과 동일한 동양의 비이원론적(非二元論的)인 세계관과 다르다. 오늘날 기독교가 쇠퇴해 가고 있는 원인들 가운데 하나는 진리를 벗어난 이원론적(二元論的)인 성경 해석이 아닐까?

 

  오늘날의 기독교의 서구적인 이원성(二元性)의 교리는 “나누어 질 수 없는”(不可分) 영원한 하나(One)의 진리 개념과는 다르다. 따라서 불교의 신심명(信心銘)과 도마복음을 통하여 현대 과학적이며 동양적인 “이것도 저것도(both-and)”의 비이원론적(非二元論的)인 세계관과 하나(One)의 진리로 성경을 재해석하여 기독교를 부흥시키고, 이 세상에 진리를 증거하려고 오신 예수님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요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