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산상기도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날씨는 청명하여 봄을 예고하는 듯 하더군요...

산상기도회가 있다는 광고를 본 후에...가만히 생각해보니...

과연 언제 내 자신이 맘 먹고 기도를 드렸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하여...이번에는 꼭 참여하여 하나님과 호흡을 맞추어야지...라도 다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일 아침에 좀 부지런을 떨어...'하나로 마트'앞에서 이미 탑승하여 계신 성도님들 버스에 편승을 하였습니다...

충현기도원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리고...점심을 먹고...각자 개인기도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산에 들어가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려고 둘러 보고 있었는데...의외로 날씨가 추웠습니다...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 추위를 이겨내어야 하는데,,,결국 추위에 지고 말았고,,,예배당도 너무 추워서,,,처음에 예배를 드렀던 소 예배실로 가서 기도를 드리기로 하고,,,들어 갔더니...저만 추웠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좋은 자리는 이미 성도님들께서 차지하시고,,,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계시더군요...

두리번 거리다가,,,가장 좋은 자리가 비워져 있는 것을 보고,,,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에 앉아서 기도를 드렸습니다...그 자리는 바로 강대상 뒷편이었습니다...

군에 근무할 당시...새벽마다 그 자리에서 기도하기 위하여 열심을 내셨던 군 가족분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기도하던 중에 느꼈던 것은...내가 그 동안 깊이 있는 기도를 등한 시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반성과 함께 주님과 호흡을 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개인 기도 후에 전체가 모여 개인과 교회와 이웃들과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담임목사님과 부 목사님, 그리고 제가 번갈아 가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통성기도를 드렸는데,,,모두가 함께 은혜를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기도회에는 더 많은 성도님들께서 참여하시어 기도하는 재미를 만끽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