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마치 물건을 공급하다가 진주 하나를 발견한 상인과 같도다. 그 장사군은 현명한지라 그는 물건을 모두 팔아서 자신을 위해 그 하나의 진주를 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도 좀도 먹으려 오지 않고 벌레도 해치지 않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주를 찾아라”(도마복음 76).



   불변하는 영원한 “실상(實相)의 가치”(true Self)와 변하며 일시적인 “현실적 가치”(ego)가 비교되고 있다. 여기서 보물인 “진주(眞珠)”는 창조되어지지 않은 “절대 평등한 진리(One)”를 상징하고 있다. 구원은 스스로 장사꾼과 같이 無知를 탈출하여 허상(虛相)인 유한 상대세계에 대한 “이원적인 집착”(ego)을 버리고, 실상(實相)인 “무한 절대세계의 영원한 진리”(One) 즉 양변(兩邊)을 벗어난 올바른 인생관과 올바른 가치관을 획득하는 것이다.


   “옳음(是)과 그름(非)”의 ego적이며, 끊임없이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무상(無常)한 헛된 것들을 내려놓고, 그것들의 뿌리(One)가 되는 “내면의 神性(true Self)”을 찾아야 한다. 즉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와 같이 “새로운 의식상태”(true Self)를 자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순간순간 변화하는 그림자와 같은 ego를 소멸한 자는 하나(One)가 됨으로써 변하지 않는 “영원한 생명인 神性”(true Self) 즉 “본래의 하나님 형상”(창 1:27)을 회복한 자이며, “영원한 행복과 평안을 누리는 자”(One)이다.


   예수는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고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벌레도 먹지 않는 오래가는 진주”(眞珠)인 속사람 (true Self)을 찾기 위해서는 심신(心身)을 다하여 “ego적인 생각을 버릴 때”(空) 즉 모든 相을 여윌 때 “영원한 행복”(神性: 佛性)을 찾게 된다. 따라서 일체가 평등심으로 “있음(有)과 없음(無)”의 분별을 버리고 “하나(One)”가 되면, 모든 것이 원만하게 갖추어지게 된다.

 

   불교 법화경(法華經)의 부자친구와 가난한 친구 이야기인 “옷 속의 보석 비유”에서 가난한 친구를 통하여 내면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영(靈)”인 보화(One)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미 보화(佛性)가 깃들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아무런 공덕이 없지만, 깨달으면 무한의 공덕을 나타낸다. 이러한 佛性(神性)은 일체의 신통(神通), 공덕(功德), 자비, 지혜가 다 나오는 진주(眞珠)이다. 따라서 우리 마음에 이러한 보배가 들어 있기에 깨닫기만 하면, 지금 여기가 그대로 “정토(淨土)이며 천국”(One)인 것이다(눅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