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사랑하라


                          글,  김의준 장로


 죽어야 사는

 그 십자가十字架를 사랑하라


 고귀高貴한 진리眞理로

 나 안을 깊게 물들이고

 넓게 팔 벌려

 사랑으로 온 세상世上을 품으라


 행여, 십자가를

 우상偶像이라고 내팽개치는 자는

 그가 바로 예수를 판 자나 다름없는


 황금黃金에 눈이 멀어

 욕심慾心의 금송아지가

 마음 속을 꿈틀거리는 

 천하에 어리석은 자


 그에게 마지막 기회는

 도리어 십자가에 스스로를 매달고

 고귀한 진리에 흠뻑 젖어

 몸소 진리가 되는 길 뿐이라.


 (십자가를 우상으로 착각錯覺하고

  철거를 지시한 교단敎壇을 양한 

  일침一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