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방의 幸福


                       글,  김의준 장로


 난 요즈음

 아랫목이 따뜻한

 별난 독방獨房에서 산다


 멀리 있어 보고싶은 친구들이

 수시로 카톡! 카톡! 찾아와

 궁금한 얘기 나누는 재미에

 세월歲月 가는줄 모른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별난 초인종招人鐘 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지만


 꺼 두자니

 궁금증에 좀이 쑤셔

 그럴 수도 없는 

 그 행복幸福한 고민苦悶 속에

 독방의 쏠쏠한 재미로

 천국天國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