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경험하자(히5;11-14)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면 삶이 달라집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경험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경우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본문에서 인용한 것인데. ‘말씀을 경험하자’ 고 함도 동일합니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함은(13) 성경의 교훈의 맛을 모름과, 삶속에서 말씀의 실천이 없음과 성경이 요구하는 성숙이 없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런 자들을 젖먹이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큰 은혜를 받기를 바랍니다.

1, 신앙의 햇수가 웬 만큼 되었으면 말씀을 경험하여야 합니다.(12)

신앙의 초보자 생활을 언제까지 하려느냐?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적성장이 더딘 제자들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마17;17) 우리는 세례를 받은지 2-3년이 지나면 말씀에 대한 초보를 버려야 합니다. 성경을 들고 다니는 장식물로 삼아서는 안 되며 성경을 스스로 찾을 줄도 모라서도 안 되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심해서도 아니 됩니다. 규칙적으로 읽고 묵상하며 말씀이 내 생활을 점점 점령하여야 합니다.

2, 말씀을 경험함에 있어서 몇 가지 모델을 제시합니다.

1) 모든 성경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 구약 성경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영생을 얻는 줄 알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요5;39)’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하신 후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시면서 ‘모세와 모든 선지자들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다.’고 하셨습니다.(누가24;27) 성경은 예수님이 중심입니다. 예수 없는 성경은 한 낫 이스라엘의 역사책이고, 전쟁과 영웅들의 전기이며 도덕서이며 문학작품일 뿐입니다.

2) 성경을 읽거나 듣고 배울 때에 마음의 감동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다윗처럼 마음에 불 붓듯(시39;3), 제자들처럼 마음이 뜨겁고(눅24;32), 설교 시에 마음에 찔림을 받듯이(행2;37), 말씀을 들으면서 우는 것처럼(느8;9),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듯(요8;9), 하며 심령의 새롭고 놀라운 감격이 체험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성경 말씀이 달고 좋아서 배우고 싶거나 듣는 설교가 은혜롭게 들려야 합니다.

루디아라는 여성은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좋아서 문을 막아서서 강권하며 더 들려달라고 하였습니다.(행16;15) 베드로의 가르침에 대한 고넬료도 그러하였습니다.(행10;48)

4) 말씀을 실천함에 따르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14)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은 좋으나 실천하기에는 세상이 만만치 안을 뿐 아니라 나 자신 또한 약합니다. 고로 고난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 가시와 같아서 말씀 실천의 기운을 막습니다.(마13;22) 입에서는 꿀맛이지만 배에서는 쓰다는 뜻입니다.(계10;9,10) 그러나 말씀을 실천함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마10;21, 막10;29)

3, 말씀의 경험이 성도를 성숙하게 합니다.(12, 13)

아기는 이기적입니다. 쉬운 것만 먹고, 다 해 달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을 경험치 못한 교인은 젖먹이입니다. 즉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의 단단 한 것, 매운 것, 쓴 것들에 대한 것을 피하려합니다. 말씀에 대한 체험이 없으므로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경험을 한 이와 그렇지 못한 이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임신이나 분만, 암 병, 전쟁, 화재, 사형선고와 같은 경우는 경험치 못한 경우에서는 아무리 정의를 내려도 호소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론, 추리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살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험되어야 합니다.(히4;12) 성령, 기도 응답, 신유, 죄 용서, 영생, 천국을 경험합시다.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낮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