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2호 (2001.11)  --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이은지 (유초등부)



“이 글은 지난 여름 성격학교 때 초등학교 4학년 이은지 어린이가 쓴 가상 유서입니다.”



엄마! 어버지!
제가 그동안 엄마, 아버지 말을 안 들어서
속상하셨죠?
제가 죽어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는 행복한 천국에 있으니까요.
엄마도 아버지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빨리 천국으로 오세요!
천국에 있는 동안 엄마, 아버지가 보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슬퍼하지 않을 거예요.
천국에는 슬픔이 없으니까요.
엄마, 아버지! 꼭 하나님이 부르시면
제가 있는 행복한 천국으로 오세요!
사탄에게 속지 마세요!

2001년 7월 24일

                  

♡ 엄마, 아버지를 제일 사랑하는 은지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