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9호 (1999.12)  --


1999년을 보내며...



     교회 안에서 기둥이 되고, 들보가 되어 모든 기관과 성도님들을 받들고, 섬기면서 교회 발전과 부흥에 앞장서고, 회원상호간의 친목과 유대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섬기기보다는 군림하고 싶어했던 일은 없었는지, 친목과 유대보다는 서로를 비방하고, 매도하며,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교회 안에서 중심이 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다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나태하고, 불충하며, 온전히 헌신하지 못했던 것만 기억될 뿐이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공의와 질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로운 한해를 벅찬 가슴으로 맞이하려고 한다. 2000년 새해에는 사랑과 은혜로 충만한 교회,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가정,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신실하고 건강한 성도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사는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제1남전도회 회장 안형재집사-

  



     시작인가 하면 금방 끝이 오는 것처럼 제1여전도회 회장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칠 때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무슨 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으며, 교회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만 하다. 한 해가 시작하고 마치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지만 우리 하나님의 베풀어주시는 사랑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1999년 마감하면서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2000년에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남도교회 집사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후회없는 삶을 살겠다는 말이다.

-제1여전도회 회장 홍오순집사-

  



     엊그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1999년에는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며, 충성하는 한해가 되게 해 주시도록 기도했는데 지난날을 돌아볼 때 부끄럽고, 주님 앞에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부족한 죄인을 충성되이 여겨 여러 가지 귀한 직분을 맡겨 주셨는데 기쁨으로 순종하며 감당하지 못한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고 여러 가지 구차한 변명을 내세워 귀한 직분을 소홀히 한 옷 한해를 주님 앞에 고백하며, 다가오는 새 천년에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건강 주실 때, 기회있을 때 주님께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세상사람들도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며, 설레임으로 새 천년을 맞이하는데 구속의 은혜를 입은 사랑의 빚진자로서 몸된 교회와 송도를 사랑하며,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며 주님 앞에 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을 만날 때에“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잘 하였다.”라고 칭찬 듣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제2남전도회 회장 이금녕 집사-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불혹의 나이를 화살같이 보내면서 이 글을 씁니다. 하기 좋은 말로 제2여전도회가 일하기 제일 좋은 나이라 하지만 생활의 분주함과 고단함으로 열정만 있었지 교회지체로써 그 열정을 감당하지 못한 자신들을 돌아보며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겨울들판이 있는 앙상한 나무를 보며 종아리 걷어올린 아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내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게으름과 불만의 열매가 아닌 최상의 열매를 맺고자 언제나 말씀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전도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를 1년 동안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달음박질하는 회원 모두가 되시고, 새해에는 좀 더 달라진 모습으로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더욱 더 잘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아쉬움의 한해를 보냅니다.

-제2여전도회 회장 서순분 권사-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올 한 해는 저에게도 중요하고, 교회로도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바쁜 가운데 성실하게 봉사하지 못했던 것을 모든 회원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좀 더 모이기에 힘쓰고, 가르치고, 전도하기에 앞장서는 남전도회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올 한해를 돌이켜 볼 때 5월에 있었던 전교인 체육대회와 11월에 있었던 기관별 찬양대회가 가장 인상 깊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전 성도들 간에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가장 보람되었습니다.

     새로 다가오는 200년 새해에는 신앙. 전도, 봉사, 이 세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는 저 3남전도회가 되기를 기다하며, 올 한해 수고한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제3남전도회 회장 도상엽 집사-





     교회기관에서 회장을 맡는 다는 것은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감사한 일이지만 여러 가지 책임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이이들과 직장과 가정을 가지고 있는 3여전도회 회원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처음 회장의 직분을 맡았을 때에는 다른 해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더 잘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으나 돌이켜보면 나 역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마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새로운 임원들이 여러가지 일들을 잘 감당하여 장전하는 여전도회로 이끌기를 바라며 나도 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울 생각이다.

-제3여전도회 회장 안정화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