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2호 (2001.11)  --


- 시  -

주님을 묵상하며


진영희 (청년2부)



주님
모두가 떠나고 모두가 떠나도
베드로만 남을줄 베드로만 알았지만
모두가 떠날줄
주님은 아셨지요.

사도 바울이 목베임을 당하고
카타콤이 순교자의 저택이 되고
갑바도기아가 낙원의 동굴이 됨은
주님 가시고
성령님 오신 섭리가 아님니까.

우리는 할 수 없는 줄
우리는 몰랐으나, 우리가 알게 되던 날
성령님은 하였지요.

누구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름이 합당하다
하셨으나

주님과 함께 고난
받기를 거절하며,
주님과 함께
영광 받기 만을 바라지요.

주님의십자가 없이
영광 없듯

주님을 위한 십자가 없디
영광만 추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
나를 위해
십자가 지게 하소서 ...